많은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, 응답하라 1988에 등장해 

다시 한 번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게 한 국민가요. 


소녀들의 영원한 오빠, 변진섭의 <새들처럼>


이 노래는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반응을 얻는 등 

혜성같이 등장한 그의 빠질 수 없는 명곡들 중 하나입니다. 






너에게로 또 다시, 숙녀에게, 희망사항 등 많은 히트곡들이 있지만 

그 중에서도 오늘 다루어 볼 이 곡은 88년 당시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던 것으로 유명하죠.

 







원곡 가수 역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가 그렇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, 

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전혀 없었다라고 했을 정도니 말입니다.


하지만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국민이 뽑은 노래방 애창곡 1순위 랭크될 만큼

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새들처럼이 오늘의 리메이크 명곡 주인공입니다.



이승철, 유리상자 등 발매 이후 선후배들에게 꾸준히 리메이크 명곡으로 

인정을 받기는 했지만 원작의 완성도만큼은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...






그러던 2011년 밴드형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가 

MEMORY IN FTISLAND라는 이름의 Remake Album을 발표하게 되면서 

그 때 그 시절을 모르던 젊은 친구들의 귀를 단번에 사로잡게 됩니다.


타이틀곡인 새들처럼은 원래 가지고 있던 특유의 밝은 느낌은 그대로 간직한 채

시원한 보컬과 포인트가 되는 랩 구절을 추가해 신세대스러운 감각도 보여주었지요.



실제로 새들처럼을 리메이크한 명곡이 공개되고 난 이후 

어린 학생들과 그들의 부모 모두가 흥얼거릴 수 있는 

세대 화합의 장이 만들어 졌다는 것은 정말 주목할 만한 일인 듯 싶습니다.







마녀의 연애라는 드라마 속에서는 14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남녀 주인공이

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대화를 하기도 하죠.


"나 이 곡 진짜 좋아하는데..."

"저도요. 이거 에프티아일랜드 노래잖아요."

"...뭐?"


원곡을 생각하면서 말한 사람과 리메이크 명곡을 생각하면서 말한 사람이

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생긴 웃지못할 에피소드는

우리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었습니다.



이게 바로 MUSIC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 ^^






(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TV캐스트 캡쳐)



WRITTEN BY
Ann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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