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가 사는 곳에는 규모가 꽤 큰 대구 전통시장이 하나 있는데요. 덕분에 장을 봐야 할 때나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, 혹은 배가 고파서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면 꼭 찾곤 한답니다.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기는 하지만 거기보다 오히려 더 자주 가는 편이랄까요? 아마 저처럼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가격도 착하고 인심도 넉넉한데다 계속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니 이용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더라구요^^
아마 대구분들 중에 전통시장 좋아하고 또 애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'와룡시장'을 들어보거나 방문해본 적 있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.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쇼핑을 간단하게 하고 싶을 때 가서 이것저것 사곤 한답니다. 특히 농수산물 같은 경우, 산지직송으로 신선하고 품질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알뜰하게 장보고 싶을 때 무조건 가야겠다 싶더라구요. 어제도 여기서 고구마 한봉지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었다는~~!
개인적으로 다른 대구 전통시장들과 달리 여기는 다른 나라에서 물 건너 온 상품이나 먹거리가 많아서 눈요기하기도 좋다는 점이 색달랐는데요. 아무래도 성서산업단지가 바로 근처에 있다보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현지 조달된 식품이나 상품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생각했어요. 저는 뭐가 뭔지 잘은 몰라서 그냥 구경만 했지만 컵라면도 있었고 무슨 과일인지 채소인지도 있더라구요^^
게다가 보시는 것처럼 옛날 시장 느낌이 아니라 완전 현대식으로 쫙 리모델링이 되어 있어서 돌아다니기도 진짜 편하다는 거...!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라도 내리면 예전에는 우산들고 힘들게 장을 봤는데 이제는 천장 아케이드가 있어서 날씨 상관없이 오기도 좋더라구요. 그 외에도 안전 소방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주민으로써 앞으로도 쭉~~ 애용할 예정이랍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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