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가 서문시장 야시장에 갔었을 때가 아마 겨울에서 봄이 되려던 그 때 쯤이었던 것 같은데요~ 그렇다보니까 오전 중에는 날씨가 따뜻한데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쌀쌀해져서 참 힘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그럴 때면 항상 이 "빠네스프"라는 곳에 가서 뜨끈한 한 끼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 보니 그립네요^^





제가 이 집을 특히 좋아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'무한리필'이라는 놀라운 서비스 때문이었는데요 ㅎㅎ 한 번 사면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^^ 특히 제가 이런 스프같은 걸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날도 날인지라 계속 먹게 되던~~





예전에는 빠네라는 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까 이렇게 빵의 중간 부분을 구멍내서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다른 음식을 채워서 같이 먹는 걸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ㅎㅎ 크림 파스타로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맛있기도 하고 뭐랄까 일석이조의 느낌이 나서 서문시장 야시장에서도 이렇게 먹게 되었답니다~~!





저는 스프만 리필되는 줄 알았는데 이 빵도 말하면 덩어리만 살짝씩 더 주시더라구요~ ㅎㅎ 덕분에 완전 배불러 죽는 줄 알았습니다^^ 정이 너무 넘치셔서 제가 다 죄송할 뻔... 그래도 덕분에 든든하게 추운 날 잘 보냈던 것 같네요~~




주문하자마자 한 그릇 뚝딱 나오는...! 





요리보고 조리봐도 참 푸짐하고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?? 밖으로 흘러 넘칠 정도로 꽉 담아서 주시는데 그 자리에서 다 뜯어 먹을 정도로 너무 제 스타일이었답니다 ㅎㅎ 포장해서 가족들이랑도 먹고 싶었는데 식을까봐 혼자 먹은 게 아쉽네요~ 담번에는 서문시장 야시장에 다같이 가서 먹어봐야겠어요!





큰 냄비 안에 있던 고소한 스프~~ 냄새도 어쩜 그렇게 꼬숩고 막 군침을 흐르게 하던지... 지금은 날이 풀렸고 또 더워지긴 했지만 간편하게 식사로나 아님 속을 채우고 싶을 때 찾기에 너무나도 딱인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





씹는 재미가 있던 옥수수 알갱이와 치즈 가루까지...! 서문시장 야시장 빠네스프 굿이었어요^^







WRITTEN BY
Ann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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