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6월 갈만한곳 :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!

재개장 이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^_^ 저도 최근에 한 번 다녀왔었는데요.. 역시나 너무 재밌고 맛있는 것도 많더라구요 ㅎㅎ 작년보다 훨씬 색다른 메뉴들도 많아졌고 볼거리도 다양해져서 가면 또 가고 싶어지는~~~ 왜 여기가 대구 6월 갈만한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건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네요!

제가 갔었을 때 직접 먹었던 먹거리들도 많은데 조금 소개를 해드리자면 일단 가서 젤 먼저 먹었던 게 이 닭똥집튀김이었어요^^ 사실 저번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서 우리 지역을 찾아와가지고 이 요리를 먹고 갔던지라 저도 먹어보고 싶었거든요! 근데 또 딱 여기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주문했죠 ㅎㅎ

잘 손질한 살에 옷을 입혀서 노릇노릇하게 튀기는데 진짜 소리부터 맛있겠던... 보면서 어찌나 군침이 흐르던지~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네요^^ 금방 만들어서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진짜 맥주를 부르는 그런 냄새였답니다...!

짜잔~~! 종이 그릇에 가득 담아주셨는데 이 집은 소스도 여러가지라서 본인이 취향대로 선택해서 뿌려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 저는 칠리랑 또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혼합해서 해봤거든요~ 근데 맛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... 도전이었지만 성공했다며 ㅋㅋ 위에 올라간 양파는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아주 굿이었구요 :)

마음같아서는 술 한 잔 사마시고 싶었는데 차를 가지고 온 터라 대신 수박식혜를 한 잔 마셨답니다^^ 더운 날씨에 이보다 달콤하고 시원한 게 또 없네요 ㅎㅎ 하지만 다음에 대구 6월 갈만한곳을 온다면 그땐 그냥 운전말고 대중교통을 타고 오려구요~ 어차피 지하철도 3호선이 딱 있어서 오기 편하니깐!

다음으로 간 곳은 스테끼동이라고 해서 소고기 토시살 덮밥을 파는 매대였습니다^^ 여기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전 여기에 서 있고, 같이 간 지인 분은 다른 집에 가서 서있다가 받아서 나눠먹기로 했었어요 ㅎㅎ 그렇게 하는 게 시간 낭비도 안되고 좋은 듯...!!

이 가게같은 경우에는 밥이랑 야채 그리고 고길 딱 알맞게 세팅해서 주시는데 무게를 재서 주기 때문에 뭔가 더 믿음이 갔던 것 같네요~ 괜히 막 속이려고 쪼금 밖에 안주고 그러면 솔직히 내색은 안해도 다시 오기 싫어지잖아요 ㅎㅎ 근데 이 대구 6월 갈만한곳들은 아니라서 참 다행~~

제가 저러고 있는 동안 친구는 치즈소고기말이에 가서 음식을 사왔었는데요~ 둘 다 같은 메인재료를 썼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이색적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^^ 한쪽은 돌돌 말아서 굽고, 다른 쪽은 밥이랑 같이 먹게 나오고 ㅎㅎ 그렇지 않나요...??

마치 김밥처럼 안에 버섯이랑 파프리카랑 들어가 있고 그걸 불판에 잘 구웠는데~~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위에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까지 ㅎㅎ 완전 환상궁합 아닌가요? 넘 맛있어서 하나 더 먹고 싶었답니다^^ 하지만 살 찔까봐 그리고 슬슬 배가 부르기도 하고 그래서 패쓰..!

자태가 참 끝내주죠?? 저는 먹어 본 것들 가운데선 이게 젤루 맘에 들었었답니다 ㅎㅎ 지인은 다른 거라고 했었는데 그게 뭐였는진 기억이 안나네요...;;; 근데 사실 대구 6월 갈만한곳으로 소문 난 관광지인 만큼 거의 다 맛나서 암거나 먹어도 오케이라는~

배도 채웠겠다 중앙무대에서 하는 버스킹 공연 좀 관람하다가 슬슬 집으로 갈까 했는데 나가는 길에 디저트파는 가게가 또 보여서 냉큼 갔다지요^^ㅎㅎ 생딸기로 만든 오믈렛이라고 하는데 안 먹어볼 수가 없더라구요~ 요새 이게 인기있다고 하던데 드디어 제가 먹어봤네요!

비주얼이 아주~~ 왜 여성 분들이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았어요 ㅎㅎ 제가 후식을 즐겨 찾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건 꼭 먹어야지 싶었었거든요~ 그래서 사가지고 둘이 한 줄씩 먹었는데 딱 알맞은 양이었던 것 같네요^^ 덕분에 서문 야시장에서의 아주 완벽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은~?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