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 초겨울, 안타까운 화재 사고로 인해서 잠시 우리 곁을 떠났던 서문시장 야시장이 이르면 오는 3월 다시 재개장을 한다고 합니다! 그동안 제 주변에 사는 지인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아 대구 갈만한곳하면 딱 이곳인데 갈 수가 없으니 참 아쉽다~ 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요.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들리니 벌써부터 기분이 들뜨게 되더라구요^ㅇ^
사실 제가 여길 참 자주 들리는 편인데 우선 집과 가깝다는 게 가장 큰 이유지만 그걸 배제하고서도 정말 큰 장점들이 많거든요~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가서 놀고 먹고 즐길만한 컨텐츠가 많은가? 하는 건데 여기는 그게 잘 마련되어 있어서 저도 참 좋고... 멀리서 오는 다른 지역 관광객이나 해외 여행객 분들도 아주 좋아라하더라구요!
보통 먼 곳에서 여기까지 대구 갈만한곳으로 오시는 분들은 그만큼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오기 마련인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도 엄청나게 많고 재미있는 공연도 매일 한다면 안 오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:) 저 두툼하고 신선해보이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라 서문시장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최고!!
거기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퓨전 먹거리들도 상당한데 그게 아무래도 여기 매대 수가 70개나 되다보니 서로 서로 경쟁을 하려면 워낙 뛰어나고 맛난 음식들을 준비해야 하니까 그 과정에서 다채로운 요리들이 탄생하는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! 물론 저의 생각이긴 하지만 ㅎㅎ
솔직히 삼겹살로 만드는 김밥이라는 게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도 아니거니와 그걸 바로 바로 즉석에서 만드는 과정까지 다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괜찮더라구요! 깨끗하고 청결하니 자신이 있으니 이렇게 오픈 된 곳에서 조리도 하고 그럴 수 있는 것이겠죠^^
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직장인 분들 퇴근하고 넥타이 바람으로도 자주 오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오픈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 그런가 일하느라 그동안 출출했던 배를 달래기 위해서 오셔선 맛있는 시간을 보내고 그러던 걸 종종 목격했었답니다~
물론 그런 분들만 오는 게 아니라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분들도 참 많이 오는 것 같던데요~ 교복을 입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이곳으로 오는 친구들을 몇 번 본 적이 있답니다! 여기가 바로 앞에 지하철 3호선 역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인근에 동성로 시내도 있어서 젊은 분들이 더 많이 오는 듯 해요 ㅎㅎ
아무튼 이렇게 몇 가지 특징을 보면서 야시장의 부활과 대구 갈만한곳으로의 귀환을 축하하는 저만의 작은 응원글을 써봤는데요~ 제가 이 동네 사람이기는 해도 그걸 떠나서 그냥 여행오기에도 너무 괜찮고...! 전국적으로도, 아니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이니 더 많은 분들이 와서 먹고 즐기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
먹는 얘기만 했지만(...^^;;) 볼만 한 것도 많고 살 만한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들도 많으니까 언제 한 번 구경가보시는 건 어떨까요? ㅎㅎ 더 이상 우리의 머릿 속에 있는 낡고 노후한 재래시장이 아니라 새롭게 태어난 전통시장의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죠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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