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문시장 야시장, 고소하게 즐기는 하루!

여러분들께서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요? 보통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 고기를 좋아하거나~ 치킨을 좋아한다고 말하곤 하던데^^ 사실 저는 해산물을 참 좋아한답니다!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포만감도 있으면서 식감이 쫄깃하니 넘 좋아서 말이죠~~! 

이번에 서문시장 야시장에 갔을 때도 그래서 그 위주로 한 번 먹어봤는데 어떤 게 젤 맛있었냐면 지금 소개해드릴 "버터왕 문어다리"가 아닐까 싶네요^^

서문시장 야시장 같은 경우엔 워낙 크고 (전국에서 가장 크게 열린다고 하니 상상이 가시나요?) 성대하게 열리기 때문에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참 다양한데요^^ 그래서 뭘 먹을까 고르는 게 정말 어렵더라구요~ 하나같이 다 맛나게 생겨서... ㅎㅎ

그러다가 발견한 이 가게는 저 멀리서부터 고소하고 달달한 버터 냄새가 확 느껴져서 안 먹고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구요~! 저만 그랬던 건 아니었는지 참 많은 관광객 분들이 줄을 서 계셨던... 그래서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그 순간도 막 기대가 될 만큼 좋은 향기가 솔솔~~~

탱글탱글하고 깨끗하게 손질된 문어를 버터에 달달 볶는...! 토치를 이용해서 불까지 화끈하게 쏘아주니까 확실히 더 불맛도 많이 느껴지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^^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또 서문시장 야시장에 가서 먹고 싶네요...ㅜㅜ

화려한 불쇼~~! 보는 재미까지 빵빵하던^^ 이 날은 아직 완전한 여름이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요즘처럼 후덥지근하고 더운 날에는 아마 상인 분들이 젤 고생이실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... 다들 힘내셔서 더 맛난 요리 만들어주시길!!

이건 기다리고 기다려서 주문에 성공한 제 음식이랍니다 ㅎㅎ 철판에 볶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입맛을 얼마나 다셨던지^^ 이렇게 보면 안 느껴지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봤을 땐 소리에 냄새에 아주 힘들었어요~~ 넘 먹고싶어서!

짠~~ 마요네즈까지 옆에 살짝 곁들인 완성품^^! 먹어보니까 그냥 먹어도 괜찮더라구요... 술이 막 땡기는 그런 맛!! 물론 간식으로 먹기도 좋고 특히 영화같은 거 볼 때 한 입 씩하면 참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아무튼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제가 참 좋아하는 해물도 맘껏 먹고 참 행복했었답니다~!